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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향리·월산저수지 곳곳 녹조·수초 확인…농어촌공사 저수지 환경관리 ‘적정했나’

  • 이대규 기자
  • 입력 2026.08.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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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 관리 저수지 현장서 녹조 의심 수면·수초 확인
  • 농식품부 “5~9월 녹조 모니터링”…공사 측 수질검사·예찰·방제 실태 공개해야

 

저수지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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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군면 향리저수지 현장사진

 

[환경기획2=저수지녹조 ]

경기 양평군 일대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에서 녹조로 의심되는 녹색 수면과 수초가 확인되면서 저수지 수질 및 환경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시대환경저널은 최근 지평면 대평저수지와 향리저수지, 월산저수지를 현장 확인했다.

 

현장 사진에서는 대평저수지와 월산저수지에서 녹색을 띠는 수면이 관찰됐으며, 향리저수지에서는 수면 주변에 수초가 상당 부분 분포한 모습이 확인됐다.

 

다만 사진만으로 해당 물질을 녹조라고 확정하거나 발생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엽록소-a(Chl-a), 총인(T-P), 총유기탄소(TOC) 등 수질검사와 조류 분석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확인된 저수지에 대해 관리기관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수질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했느냐다.

 

■ 세 곳 모두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취재 결과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는 양평지역 여러 농업용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로 2024년 당시 공사 측은 대평·월산·향리 등 양평지역 저수지에 대해 수질관리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사는 월산저수지에서 녹조 처리기를 3개월간 시범 운영했으며, 대평·월산·향리 등을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가 양평지역 저수지를 관리한다는 사실도 과거 공사 관련 자료와 보도를 통해 확인된다.

 

따라서 이번 취재의 핵심은 단순히 “저수지에 녹조가 있다”가 아니다.

 

관리기관이 저수지의 수질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는지,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다.

 

■ 농식품부, 올해 녹조 관리 대상 369곳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업용 저수지 녹조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농식품부는 2026년 4월 발표한 자료에서 여름철인 5~9월 전국 주요 농업용 저수지의 녹조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기준을 초과하면 신속하게 저감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점관리 저수지를 지난해 354개소에서 올해 369개소로 확대했으며, 과거 녹조가 발생한 저수지뿐 아니라,많은 저수지도 관리대상에 포함했다.

농식품부와 시설관리자인 한국농어촌공사가 매년 중점관리 저수지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 녹조, 단순히 보기 싫은 ‘초록색 물’ 문제가 아니다

녹조는 단순한 경관상의 문제가 아니다.

 

고수온과 영양염류 등이 결합하면 조류가 과도하게 증식할 수 있고, 녹조가 심해지면 수중 생태계의 산소환경과 물의 이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일부 남조류는 독소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조류가 발생했는지와 실제 독소 발생 여부는 현장 분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다만 농식품부가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관계부처 조사에서 공기와 농산물에서는 녹조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개별 저수지의 수질 상태를 별도로 확인할 필요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 수초도 과도하게 번식하면 수질·생태 관리 대상

향리저수지에서 확인된 수초 역시 단순한 자연경관으로만 볼 문제인지, 과도하게 번식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수초는 수생태계에서 서식처를 제공하고 영양염류를 흡수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

 

그러나 특정 수초가 과도하게 번식할 경우 수면을 덮어 수중 빛의 투과와 물의 순환을 방해하고, 생태계 균형이나 수질 관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사진만으로 수초를 “오염”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해당 저수지의 수초 분포가 정상적인 생태적 범위인지, 과도한 증식인지, 관리가 필요한 수준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다.

대평저수지.jpg

지평면 대평저수지 현장사진

 

■ 농어촌공사, 이미 AI까지 활용해 녹조 대응

더욱 눈여겨볼 부분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녹조 문제를 단순한 사후 대응이 아닌 예측·예방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는 2026년 AI 수질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강수량과 수온 등을 분석하고 녹조 발생을 예측·경보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질문은 간단하다.

이러한 관리체계가 대평·향리·월산저수지에도 실제 적용되고 있는가?

 

■ “관리하고 있다”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관리 기록

뉴시대환경저널은 한국농어촌공사에 다음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수질관리

2026년 대평·향리·월산저수지 수질검사 횟수

 최근 수질검사 결과

 

 Chl-a·T-P·TOC 등 주요 항목

 녹조 발생 여부 판단 기준

 조류 종류 분석 여부

 

녹조관리

올해 녹조 예찰 실시 여부

녹조 발생 확인 날짜

녹조 제거·방제 여부

방제했다면 사용 방법과 횟수

녹조 제거제 사용 여부 및 사용량

 

수초관리

수초 발생 실태 조사 여부

수초 제거 또는 관리 계획

생태적 필요성에 따른 존치 여부

과도한 증식 여부 판단 기준

 

오염원 관리

상류 오염원 조사 여부

생활하수·축산·농경지 유입 여부

낚시터 및 주변 시설의 오염원 관리

쓰레기 무단투기 및 폐기물 관리 실태

 

■ 2024년에는 “수질 양호”라고 했는데 현재 상태는?

특히 주목되는 부분이 있다.

 

2024년 당시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는 양평지역 6개 저수지에 대해 수질이 양호하고 1~2급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사는 대평·월산·향리 등을 대상으로 환경정화와 수질관리 활동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재 현장에서 확인된 녹조 의심 수면과 수초 상태에 대해 최근 수질검사 결과는 어떠한지, 관리기관이 어떤 조치를 했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

 

과거의 수질관리 실적과 현재 현장 상황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 “관리 소홀” 단정보다 객관적 자료 공개가 먼저

이번 현장취재만으로 농어촌공사가 저수지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녹조와 수초는 기온, 수온, 일조량, 강수량, 영양염류, 물의 체류시간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리기관이 현장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한 수질검사와 예찰·방제 조치를 실시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따라서 한국농어촌공사가 실제로 어떤 관리를 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는 현장점검 기록과 수질검사 결과, 녹조 예찰 및 방제 기록이다.

월산리.jpg

지평면 월산저수지 현장사진

■ 뉴시대환경저널, 저수지 관리실태 공개 요구

뉴시대환경저널은 이번 취재를 통해 대평·향리·월산저수지의 현장 사진을 확보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의 수질 및 환경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가 올해 농업용 저수지 녹조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기준 초과 시 저감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해당 저수지에 대해서도 관리 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저수지는 농업용수의 중요한 기반시설이면서 지역 주민과 낚시객 등이 이용하는 생활·환경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관리기관의 역할은 단순히 물을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수질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오염원을 관리하며,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까지 포함돼야 한다.

 

뉴시대환경저널은 앞으로 한국농어촌공사의 공식 답변과 수질검사·예찰·방제자료를 확인해 실제 관리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후속 취재를 이어갈 예정이다.

 

■ 뉴시대환경저널, 저수지 관리실태 공개 요구

수질관리

2026년 대평·향리·월산저수지 수질검사 횟수

최근 수질검사 결과,Chl-a·T-P·TOC 등 주요 항목

녹조 발생 여부 판단 기준

조류 종류 분석 여부

녹조관리

올해 녹조 예찰 실시 여부

녹조 발생 확인 날짜

녹조 제거·방제 여부

방제했다면 사용 방법과 횟수

녹조 제거제 사용 여부 및 사용량

수초관리

수초 발생 실태 조사 여부

수초 제거 또는 관리 계획

생태적 필요성에 따른 존치 여부

과도한 증식 여부 판단 기준

오염원 관리

상류 오염원 조사 여부

생활하수·축산·농경지 유입 여부

낚시터 및 주변 시설의 오염원 관리

쓰레기 무단투기 및 폐기물 관리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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