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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진천공장서 경유 유출…“400L”vs“200L” 유출량 축소의혹

  • 이대규 기자
  • 입력 2026.10.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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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군청확인 “약 400리터 유출…일부 하천 유입 가능성”
  • 회사측은 “비상발전기 경유탱크서 약 200리터 유출”…원인도 ‘밸브’와 ‘수위계’로 달라
  • 방제작업만으로 끝날 문제 아냐…배수관·하천 유입 및 수질오염 여부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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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이미지 이미지 사진

[진천=뉴시대환경저널]

충북 진천군 이월면 고등1길 27에 위치한 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진천공장에서 지난 9월 4일 경유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유출량과 사고 원인에 대한 진천군과 회사 측 설명이 서로 달라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요구되고 있다.

 

본지가 진천군 환경지도팀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사고는 지난 9월 4일 오후 2시 30분경 발생했으며 약 400리터의 경유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진천군은 공장 옥상에 설치된 시설의 노후화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설명했으며, 본지가 유출된 경유가 배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묻자 신속한 방제작업이 진행됐지만 일부가 하천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문제는 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측이9월17일 본지에 밝혀온 설명이 상당 부분 다르다는 점이다.

 

진천군 “약 400L” vs 회사 측 “약 200L”…유출량부터 달라

 

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SHE팀 민경호 팀장이 본지에 전달한 회사 입장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 사내 직원이 기름 냄새를 신고하면서 정밀조사를 실시했고, 비상발전기용 경유저장탱크에서 약 200리터가 일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경유저장탱크에 설치된 수위계가 파손됐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진천군 환경지도팀은 본지에 약 400리터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만 놓고 보면 유출량은 200리터와 400리터로 두 배 차이가 나며, 사고 원인 역시 ‘밸브 노후화’와 ‘수위계 파손’으로 서로 다른 설명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과 실제 유출량에 대한 객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하천 유입 여부’

 

이번 사고에서 더욱 주목되는 부분은 단순히 공장 내부에서 경유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아니다.

 

약 200~400리터에 달하는 경유가 실제로 어떤 경로를 통해 이동했는지, 배수시설을 통해 공장 외부로 유출됐는지, 주변 수로와 하천으로 유입됐는지에 대한 확인이 핵심이다.

 

특히 진천군 환경지도팀이 본지의 질문에 대해 일부 경유가 하천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만큼, 단순 방제작업만으로 사고를 종결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유가 공공수역에 유입됐다면 수질과 수생태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출 지점부터 배수관, 주변 수로 및 하천까지 유출경로를 추적하고 수질검사 결과를 통해 실제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여러 차례 유출” 제보도…진천군 확인 결과는 달라

 

본지는 앞서 제보를 통해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니며 과거에도 유류 유출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내용을 접수했다.

 

그러나 진천군 환경지도팀에 확인한 결과, 현재 행정기관에서 확인한 사고는 이번 한 차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과거 여러 차례 유출사고가 있었다는 제보 내용은 현재까지 행정기관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별도의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방제 완료가 끝이 아니다…수질검사 결과가 핵심

진천군은 현재 방제조치와 함께 수질검사 결과 및 방제 완료보고 등을 확인한 후 행정적으로 사고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핵심은 경유를 제거했느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 유출량은 얼마인지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은 무엇인지

▲경유가 배수관으로 유입됐는지

▲외부 수로 및 하천으로 유입됐는지

▲수질검사에서 유류오염이 확인됐는지

▲방제작업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재발방지대책이 실효성을 갖췄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자진신고·방제조치…재발방지 강화”

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 측은 사고 발생 사실을 확인한 당일 진천군 등 관계기관에 자진 신고했으며, 당국의 지도에 따라 사내외 방제조치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위계 등 관련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직원의 신고를 통해 비상발전기용 경유저장탱크의 수위계 파손으로 인한 경유 일부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회사 측 설명과 진천군이 확인한 유출량 및 사고 원인이 서로 다른 만큼, 어느 쪽이 정확한지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

 

뉴시대환경저널, 진천군 최종 결과 확인 후 후속보도

 

이번 사고는 단순한 공장 내부 유류 누출사고로 치부할 사안이 아니다.

 

특히 유출량에 대한 행정기관과 회사 측 설명이 다른 상황에서 하천 유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진천군의 최종 수질검사 결과와 방제 완료보고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뉴시대환경저널은 향후 진천군의 수질검사 결과, 방제조치 완료 여부, 하천 유입 여부 및 행정처분 여부를 확인해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물을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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