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개 사업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예산 집행 효과 분석…계획에서 실행·성과관리로
- 자원순환가게·에코OFFice·환경교육 등…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기반 강화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탄소중립 정책을 계획 단계에서 실행과 성과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시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이행점검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참여 기반의 생활 실천 정책을 확대해 제도와 일상 전반에서 감축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탄소중립은 목표 설정보다 실행과 점검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행점검을 통해 탄소중립 관리·개선 체계를 정착시키고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감축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첫 이행점검…실행·점검 통한 성과 관리 체계 구축
고양시는 지난해 수립한 「제1차 고양특례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의 첫 이행점검에 착수했다. 2034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39%(누적 1,340만 톤) 감축목표의 실제 이행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추진된 5개 부문·19개 전략·105개 사업 전체다. 감축목표 107만 톤에 대한 실제 감축량을 산정하고, 예산 집행 효과를 함께 분석한다. 환경공단 컨설팅을 거쳐 다음 달 고양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로 결과가 확정되면 환경부·경기도 보고와 시민 대상 공개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이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를 통한 국제 공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시설 비중이 낮고 주거·상업 기능이 중심인 도시 특성을 반영해 건물과 수송부문을 핵심 감축 분야로 설정했다. 건물 부문(7개 전략·29개 사업)은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수송 부문(4개 전략·36개 사업)은 철도 중심 교통체계 구축과 친환경차 보급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부문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행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세부사업 담당자 대상 탄소중립 교육을 진행했으며, 3월에는 가오슝에서 열린 ‘기후 중립과 스마트시티 실천 커뮤니티(ComP) 워크숍’에 참여해 해외 이행관리 사례를 학습했다. 아울러 연구기관 협업, 타 지자체 벤치마킹, 국제 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한 신규 감축사업도 발굴 중이다.

시는 이번 이행점검 결과를 향후 정책 구조 개편과 예산 운용의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정책을 실행 중심의 지속적 관리·개선 체계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가게·에코OFFice·탄소중립지원센터 등…시민·행정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시는 행정 중심의 정책 추진을 넘어 시민 참여 기반의 생활 실천 정책을 병행하며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시민이 직접 자원순환 사업에 참여하는 자원순환가게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두 사업 모두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면 품목별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일정 포인트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깨끗하게 분리한 재활용품을 자원순환가게로 가져오면 품목별 무게를 측정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덕양구청 가로수길, 중산추만공원, 동행정복지센터 등 지정된 20개 장소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운영한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AI로 이물질 혼입 여부를 판별해 올바르게 배출된 품목에 포인트를 자동 적립하는 방식으로, 올해 7대를 추가 설치해 총 18대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두 사업에는 약 2만 명이 참여해 고품질 재활용품 59톤을 회수해 탄소 배출 저감 성과를 거뒀다.

행정 내부에서도 전 부서 참여형 ‘에코OFFice 지구ON’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점심시간 소등, 컴퓨터 절전 등 녹색생활 실천과 함께 종이 없는 행정,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부서별 감축량 평가와 우수 부서 포상으로 내부 인식 전환도 꾀한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시민 실천단 운영과 아이디어 공모전, 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시와 시민을 잇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생태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연중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에 맞춘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은 물론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환경학교 등 심화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이끌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뉴시대환경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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