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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 경기도와 수자원 정책 간담회…한강수계기금 제도 개선·물 산업 육성 제안

  • 김선희 기자
  • 입력 2026.06.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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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 경기도와 수자원 정책 간담회…한강수계기금 제도 개선·물 산업 육성 제안 (1).jpg

 

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광주시의 수자원 가치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섰다.

박 당선인은 지난 15일 민선 9기 직통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기도 수자원본부 김성원 수질정책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한강수계기금 운영 방향과 광역 수자원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천6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각종 중첩규제를 받아온 광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된 광역 수자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당선인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한강수계기금 감축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박 당선인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 주민들의 부담과 현실을 고려할 때 기금 감축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순한 규제 보상 차원을 넘어 물이용부담금 제도의 개선과 한강수계기금 활용 방식의 재정비를 통해 상수원 관리지역이 자립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당선인은 한강수계기금을 활용한 친환경 산업 육성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제시하며 “규제 지역과 수혜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통합용수 공급 사업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박 당선인은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은 필요하지만 광주시 역시 상생 발전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며 “광주시가 단순한 통과 지역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에 친환경 물 산업 협력단지를 조성하고 수처리, 물 재이용, 수질관리 분야의 산업과 연구 기능을 집적화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경기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당선인은 “광주시의 맑은 물은 더 이상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 성장의 핵심 자산”이라며 “한강수계기금의 합리적 운영과 물 산업 육성을 통해 광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 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원 경기도 수자원본부 수질정책과장은 “광주시가 겪는 규제 여건과 지역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오늘 논의된 한강수계기금 제도 개선과 물 산업 협력단지 조성 방안 등이 정책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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