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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초유은행 운영…연간 3톤 공급하며 ‘송아지 파수꾼’ 역할 톡톡

  • 김선희 기자
  • 입력 2026.04.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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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농가 잉여 초유 자원화 연간 약 3,000리터 공급 폐사율 감소 및 자원순환 모델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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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군수 전진선)은 군에서 운영 중인 ‘초유은행’이 연간 약 3톤(3,000리터) 규모의 초유를 관내 한우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축산 농가 소득 증대와 송아지 폐사율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06-2 초유은행 운영.jpg

 

한우 송아지는 출생 직후 면역글로불린(IgG)이 풍부한 초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한우는 젖소에 비해 초유 생산량이 적고, 분만 직후 어미 소의 포유 거부 등으로 초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반면 낙농가는 송아지에게 먹이고 남은 초유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폐기하는 등 자원 낭비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양평군은 낙농가에서 발생하는 잉여 초유를 수거해 살균·포장 과정을 거쳐 한우 농가에 공급하는 ‘초유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연간 약 3톤의 초유를 확보해 관내 한우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이는 송아지 약 4,300마리(1회 700밀리리터 급여 기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초유은행은 철저한 품질·위생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초유은행은 수거한 초유를 면역 성분 함량 검사를 통해 선별하고, 저온살균기에서 63℃로 30분간 정밀 살균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이후 위생 공급병에 소분·포장한 뒤 영하 20℃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고, 필요시 즉시 농가에 공급한다.

  

06-3 초유은행 운영.jpg

 

초유은행을 이용 중인 한 농가는 “어미 소의 초유가 부족해 송아지를 잃을 위기를 겪은 적이 있었는데, 초유은행 덕분에 걱정을 덜었다”며 “인공 초유보다 면역 효과가 뛰어나고 비용 부담도 줄어 농가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연간 3톤 규모의 초유 공급은 낙농가와 한우 농가가 상생해 만든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초유은행 운영을 내실화하고체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지역 축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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