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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주민 건강․의료권 강화를 위한 ‘다건넷’ 2026년 첫 토론회 개최

  • 이대규 기자
  • 입력 2026.02.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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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주민 의료상담 증가에 의료 접근성 향상 위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
  • ○ ‘경기도 안심병원’ 구상 논의… 이주민 의료 공백 해소 위한 협력 모델 모색

 경기도와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는 지난 4일 ‘다같이 건강한 보건의료 네트워크(다건넷)’ 2026년 첫 공식 토론회를 개최했다.

다건넷은 공공기관, 의료기관, 민간단체, 종교·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이주민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도와 센터는 최근 이주민 의료상담이 늘어남에 따라, 이주민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건넷 토론회를 기획했다.

회의는 신규 위원(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이주사목위원회 유상혁 위원장) 위촉, 타 시도의 ‘안심병원형 협의체’ 모델 공유 및 ‘경기도 안심병원’ 구상 논의, 2025년 사례 공유, 자유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각 관계자는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경기도형 이주민 의료지원 모델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이주민 의료 접근 경로 정비 ▲의료기관과 지원기관 간 역할 분담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 구조 구축 등이다.

2025년 주요 협력·연계 사례로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협력한 고위험 이주민 산모 의료비 지원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한 이주민 12명 의료비 지원이 소개됐다.

고위험 산모의 경우 지역 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료 중 태아의 건강 문제로 대학병원 전원이 시급했으나, 의료기관 간 연계와 고액의 의료비 문제로 치료 공백이 발생할 위기에 놓였다. 다건넷의 공공의료기관 및 지원기관 협력을 통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으로 진료가 연계됐으며, 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개별 기관 대응의 한계를 넘어 민·관 협력체가 이주민 의료 문제를 해결한 대표 사례다.

도는 축적된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이주민 건강권 사례보고서 발간 ▲의료종사자 대상 이주민 건강권 교육 확대 ▲이주민 진료 가능 의료기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추진해 이주민 의료 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성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이주민 건강권 보장은 경기도 전체의 공공보건 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다건넷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해 의료에서 배제되는 이주민이 없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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